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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과 산본역 임장후기

by Mumyeong_Kim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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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려고 올려두는 2022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과 산본역 임장 후기

 

주말에 산본역으로 임장을 다녀왔다. 

보고 온 아파트는 주몽주공10단지설악주공 8단지. 둘다 다른 곳에 비해 덜 오른 단지이다.

설악주공8단지는 호가 3억 4천(실거래 3억 2천), 역에서 도보로 15~20분정도 걸리는 거리였어서 산본역까지 출퇴근에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 아예 못  걸을 정도는 아니었음. 숲세권이며 바로 옆에 중앙도서관이 있음. 새소리 가득하고 조용한 곳. 동 간 거리도 넓어서 쾌적했다.  

다만 단지내 플래카드가 붙어 있는데, 동대표?가 뭔가 법정 분쟁에 휩싸여 있는듯 했다. 중개사에게 플래카드의 내용에 대해서 저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못 들었나 해서 2번 물었는데, 2번다 씹었다. 

집에 돌아온 후에 검색해서 봤더니 뭔가 동대표 관련한 법적 분쟁이 있어서 리모델링 추진도 지지부진했고, 그 때문에 다른 곳보다 가격이 덜 올랐다는 이야기를 보았다. 실제로 리모델링 동의율이 20년 9월에 동의율 54%였는데, 21년도되어도 동의율이 55%밖에 안 오름. 참고로 리모델링 동의조사는 1년 지나면 취소된다고 하니 다른 곳은 다 리모델링 추진이 활발한데 혼자 지지부진하지 그런듯 하다.

아쉬웠던 것이 오히려 아파트 밖은 밝고 환하고 초록이 가득해서 쾌적하다 했는데 정작 집안에 들어가니 너무 어두웠다. 7층이었는데도 해가 미묘해서 방향을 물어보니 남서향이라고 했다. 중개사 말로는 산본에는 남향으로 지어진 집이 없다고 했다. 수리산 위치 때문에 대부분의 아파트가 남서향 아니면 남동향이라고 한다. 그리고 1층 문에 학생들이 현관문을 발로 차고 난동을 부리니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는 종이가 붙어 있었다.  

 

 

주몽주공10단지는 산본역에서 직진으로 걸어 12~15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 아파트다. 바로 앞에 트랙이 있는 공원과, 산본역 메인 상권이 있어 생활하기 무척 편리해보였다. 아파트 바로 앞에 강남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지나간다. 마을버스 정거장도 가깝다.

그런데 왜 다른데 비해서 안 올랐나 했더니 여기는 영구임대 비중이 커서 리모델링 사업이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근처에 복지원은 노인 요양시설로 보이는데 그거 때문에 가격이 덜 오른다는 이야기를 했다.

원래는 퇴계 1,2,3단지도 보려고 했는데, 입주시기가 맞는 매물이 없다고 중개사가 아예 보여주질 않았다. 그냥 실입주 한다고 거짓말하고 볼껄.. 중개사 말로는 산본도 2개월 전만해도 갭 1억으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갭 2억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산본아파트도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 살거면 좀 더 돈을 모아서 평촌을 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덕원쪽으로 월곶선이 지나가게 되면 광명 구디와 판교의 IT 회사 다니는 고연봉의 회사원들이 이 지역을 거주지로 보게 될테니 산본보다는 평촌이 더 오른다는 이야기였다. (중개사 본인도 인덕원에 딸명의로 아파트를 사서 큰 시세 차익을 보았다고 한참 자랑을 했다..^^;;)

사이드로, 산본역에서도 갭이 8천 정도로 작은 '신환아파트'도 있는데, 어떻냐고 물어보니 거기는 무덤이라고 했다. 들어가면 못 나온다고 싼 아파트는 다 이유가 있다고.

 

<총평>

전통적으로 평촌>>> 산본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학군이나 인프라나.. 하지만 가격이 싸다는 매력때문에 산본에 왔었던 것이었는데, 2달 전부터 갑자기 가격이 5천~1억이 그냥 뛰어버리면서 실제 현장에서 본 가격대는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다만 실거주 하기에 무척 좋은 환경이어서 만약 내 직장이 사당이었다면 GTX-C노선 10년 바라보고 산본을 매수했을 것 같다. 하지만 임장가면서 직장을 거쳐서 산본으로 가봤는데, 정말 멀었다.ㅠㅠ 가격도 이미 올라서 차이가 없다면 돈을 더 주더라도 서울에 가까운 광명이나 아직 저평가된 부천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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