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카카오가 신고가를 돌파 했습니다. 저도 작년 3월중순 13만원일 때 카카오를 매수해 100%의 수익률을 올린 고마운 종목이었는데요, 중간에 모두 정리했다가 액면분할 소식을 듣고 매수한 뒤, 실제 액면분할 일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이란, 주식을 일정한 비율로 분할해 나눠서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일입니다. 액면분할을 하면 1주당 40만원 하던 주식도 10만원이 되어서 매수하는데 부담이 사라지게되니, 자연스레 매수자가 늘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액면분할을 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런 기대감에 주식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카카오 액면분할 일정
카카오의 액면분할 예정일은 4월 15일입니다. 5:1로 액면분할을 한다고 하니, 현재 한 주당 50만원 가량인 카카오 주식을 앞으로는 한주당 10만원에 살 수 있겠네요. 액면분할을 위해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니 카카오주식을 들고 가야겠다 결심하신 분이라면 그 전에 매수하셔야 합니다. 물론, 액면 분할 직후 호재 소진으로 하락하면 그 때 적은 금액으로 매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겠죠. 액면분할 한 후 주가가 오히려 빠지고 그 이후에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액면분할을 하면 반드시 주가가 오른다?
액면분할을 하면 무조건 주가가 오를까요? 실제로 2018년 이후부터 3년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액면분할을 한 기업은 71곳인데, 그 중 한 달 뒤에 주가가 오른 곳은 24곳 뿐이라고 합니다. 반면 46곳은 평균 9%정도 주가가 빠졌다고 합니다. (출처: sbs뉴스) 삼성전자와 네이버도 액면분할 이후에 몇 년동안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했다니 액면분할이후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거라고 기대하면서 매수를 하는 것은 주의해야 겠네요.
실제로 액면분할을 여러 번한 오래된 기업들은 액면분할 직후 호재가 소진되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보였습니다. 실제 작년에 애플도 액면분할 직전까지 상승했다가 분할 직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액면분할이 아니라 기업자체의 펀더멘탈이 이라는 것이겠지요. 액면분할로 기업의 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주린이의 매매 계획
저는 애플과 테슬라 액면분할 시기 때도 주식을 들고 있었는데요, 애플도 테슬라도 액면분할 직후 모두 주가가 떨어진 것을 경험했었어요. 그래서 이번 카카오 주식은 거래정지되는 4월 12일전에 카카오를 정리하고, 15일 액면 분할 직후 다시 진입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마음이 계속 흔들리네요. ㅠㅠ
카카오가 오래된 기업이고 여러번 이미 액면분할을 한 상황이면 당연히 떨어질 것 같아!에 베팅하겠는데, 오래된 기업이 아니고, 앞으로도 성장동력이 많아 보이고, 첫번째 액면분할이라 상승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자꾸 드는 거예요.
위에 SBS의 기사처럼 액면분할한 71개의 회사 중 상승한 24개 회사의 평균상승률이 +20%인 것도 마음을 흔드는 이유이고요. 액분후 마이너스된 회사 평균 주가 하락률이 -9%인데, -9%를 무서워 하다가 +20%의 기회를 놓치면 어떡하지 싶고... 그러다가도 애플이랑 테슬라 때 당한게 있어서 인간은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가 될지.. 참으로 흥미진진하네요.
향후 카카오뱅크 상장 등 많은 이슈가 있을 예정인 카카오의 주가흐름이 앞으로도 어떻게 변화할까요?
카카오 액면분할 직후 다시 글 쓰겠습니다. 다들 성투하십시오!
+추가) 2021년 4월 27일 카카오 수익실현 하였습니다.
상장 후 첫 주식분할로 알고 있어서 첫 분할은 오른다는 이야기에 베팅했는데 그게 맞았네요.^^!
오늘 갑자기 외국인들의 사자 유입으로 장중 5% 상승해서 절반 정도 처분하였습니다. 내일은 SK IET 청약신청일이라 또 어떤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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